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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해피 M240G 잡담

* 국내 법규를 준수하는 에어소프트 장난감임을 명시합니다.



 미군은 2차 세계대전의 유럽 전선에 M1919 기관총을 들고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허나 유럽에서 미군은 강력한 적수와 맞닥뜨리게 되는데, 바로 독일군의 MG42였습니다. 당시 기관총이라곤 오로지 무거운 중기관총 아니면 탄창 식으로 장전하는 경기관총 등으로 이원화되어 있었는데 MG42는 그 경계를 허문 진정한 다목적 기관총이었습니다. 그냥 바이포드를 펴고 쏘면 경기관총, 전용 삼각대에 얹고 쏘면 중기관총이 되는 MG42의 유용함에 미군은 고전했고 본래 수냉식이었던 M1919를 공냉식으로 개량한 M1919A4를 만들었으나 이 역시 무게가 좀 줄어들었을 뿐 사용하기 힘든 것은 매한가지였습니다. 총 자체에 바이포드가 없어 거의 항상 전용 삼각대를 들고 다녀야 했고 이 삼각대란 물건도 독일군의 MG34,MG42용 라페테43이라는 걸작 삼각대보다 기능도 뒤떨어졌습니다. 또한 MG42는 그냥 버튼 하나로 총열을 쉽게 교환할 수 있지만 M1919는 총을 세워서 교환해야 했습니다. 이 문제는 미군의 또다른 걸작 중기관총인 M2 HB에도 있는데 M2 HB는 아예 총열이 나사식이라 뜨겁게 달아오른 총열을 나사 돌리듯 돌려서 빼고 장착하며 거기다 또 두격을 잘 조정해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 두 총기의 개발자는 유명한 존 브라우닝인데 브라우닝이 원래 수냉식으로 개발한 물건을 브라우닝 사후 공냉식으로 개조하면서 생긴 단점이었습니다. 아마 브라우닝 생전에 개량이 진행되었다면 또 모르게 될 일입니다. 삼각대에의 의존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 M1919A4용 바이포드가 나중에 지급되지만 이것도 땜빵이었고 대전 최후반기에 개머리판을 추가한 M1919A6를 만들지만 이 물건은 개머리판만 추가했는데 무게가 2kg 가량이나 늘어나 운용이 힘들긴 매한가지였습니다. 미군은 M1919를 한국전 때까지 사용하기에 이릅니다. 중간에 MG42를 카피하려 했지만 카피를 맡은 섀기노우의 불성실함(?)에 대해선 이미 널리 알려져 있죠.

 그렇게 한국전을 넘긴 미군은 60년대에 들어서 신형 기관총을 채택합니다. 한국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이 물건의 이름은 M60. 그냥도 가지고 다니면서 쓸 수 있고 삼각대에 얹으면 중기관총으로도 사용 가능한 진정한 GPMG를 만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미군은 이 물건을 들고 베트남전에 개입, M60은 정글을 헤집고 다니며 베트콩에게 강력한 7.62mm 탄환을 쏟아내는 병기로 활약하게 됩니다.


▲ M60을 짊어진 미 육군 병사.


그러나 M60은 많은 혹평을 받게 됩니다. 각종 불평불만이 많았지만 그중 몇 가지를 추려내 보자면 일단 무겁다는 건 둘째치더라도 총열에 바이포드가 달려 총열의 무게를 늘리게 되었고 단가도 더 나가게 했습니다. 이 때문에 총열을 교환하려면 꼭 총을 세워야 했고(바이포드가 총열에 달려 있으니...), 운반손잡이라고 있는 물건은 총 자체에 달려 총열 교환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고 M60 부사수가 총열을 교환하려면 꼭 석면 장갑이 있어야 했습니다.




▲ PT보트에 달린 M60D. 총 좌측에 레이션 깡통을 붙여놓았다.



총기로서 가장 중요한 신뢰성도 그닥이었는데 기본적인 신뢰성이 별로였는 데다가 운용된 환경인 베트남의 정글이 매우 무덥고 습한지라 환경의 영향도 많이 받았고 또 베트남에 많은 진창과 습지에서 총 안에 모래나 물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고 이 때문에 녹이 스는 문제도 빈번해 일선의 미군 장병에게 많은 불만을 샀습니다. 또한 급탄 기능의 한계로 인해 200발쯤 쏘면 그냥 잼이 걸리는 현상이 잦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선의 장병들이 레이션 깡통을 총 좌측에 부착해 해결하는 방식을 만들어내기까지 했습니다.

M60은 90년대까지 미군에 있었는데 90년대까지 있었던 미군의 각종 분쟁, 전쟁에 그 모습을 많이 비추었습니다.




▲M240의 원형인 FN MAG58

MAG58은 벨기에의 총기회사인 FN이 1958년에 개발한 기관총입니다. 2차대전 중 벨기에는 독일의 지배를 받게 되어 독일군용으로 각종 물자를 생산하게 되었는데 여기에 벨기에의 총기회사였던 FN도 당연히 끼게 되어 독일군용의 개인화기를 제작하게 됩니다. 2차대전 종전 후 FN은 독일군용 기관총을 생산하면서 습득한 노하우에 미국의 M1918, 영국의 Bren을 참고하여 더해 MAG58을 개발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MAG58은 당연히 벨기에군의 제식 기관총으로 채택되었습니다.

한편 미군에서 MAG를 도입한 역사는 의외로 긴데 무려 1959년!에 기존의 기갑 장비용 동축 기관총을 대체하려 M240의 제식명을 받고 채택된 바 있습니다. 이후로도 미군의 차량용 기관총으로 잘 쓰이다가 90년대에 M60에 질린 미 해병대가 전차에 달려있던 M240의 신뢰성에 주목, M240G(Ground)라는 제식명을 붙이고 보병용 기관총으로 도입을 하게 됩니다.



▲ 항공모함에서 M240G를 사격하는 미 해병대

미 해병대가 채택한 M240을 보고 미 육군도 M60계열을 대체하기 위해 1995년에 M240을 M240B(Bravo)라는 이름을 붙여 보병용으로 채택하였습니다. M240B는 이라크 전쟁에서 M60계열을 완전히 대체했고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G형과 B형의 차이는 전면부 방열판과 하부 RIS의 유무에 따른 차이인데 미 해병대도 나중에 M240B를 도입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반 보병용 뿐만 아니라 각종 차량과 항공기에도 맞게 파생형이 제작되어 운용 중이고 타국의 경우를 보면 영국군 또한 MAG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캐나다군을 필두로 하는 영 연방 대부분이 MAG를 도입하고 이스라엘 등의 여러 나라들도 채택해 MAG는 GPMG의 대명사 격인 유명한 기관총이 되었습니다.




실물에 대해서는 대략 이렇고, 에어소프트로는 그 크기 때문에 보기 매우 힘들었습니다. 유명한 M60계열은 이미 8~90년대에 아사히 파이어암즈 등의 일본제가 있었는데 반해 M240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헌데 2000년대 중반에 한국 회사인 트리거 해피에서 M240G를 제작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노카츠도 M240을 만들었다는데 몇 정 한정으로 만들었대서 실물은 거의 누구도 본 적이 없다는 전설의 물건이 되어 제외하고... 이번에 소개할 물건은 그 트리거 해피의 M240G가 되겠습니다.

참고로 현재 시중에 퍼져 있는 Echo1, Lancer Tactical 등의 M240 전동은 모두가 트리거 해피의 카피판입니다.





좌측면입니다. 워낙 길어서 한 컷에 담기도 힘든 정도의 물건입니다. M240G의 외형을 잘 재현했습니다.




우측입니다. 여기도 역시나 잘 재현...





총열 앞부분입니다. 역시 잘 재현했으며 소염기는 나사식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가스조절기도 충실히 재현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가스조절기가 고정이 되게 내부에 볼 베어링이 있으나 제 것은 그게 빠졌는지 그냥 잘 돌아갑니다.





총열 중간부입니다. G형은 보시다시피 이렇고 B형은 여기에 상부 방열판과 하부 RIS가 추가됩니다.




총몸 좌측입니다. 외형은 수준급이며 각인도 그럭저럭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물론 실물과는 다르게 에어소프트임을 명시한 각인이 들어가 있고 제조사도 TRIGGER HAPPY라고 되어 있습니다. MADE IN KOREA는 애교...

참고로 트리거 해피의 M240은 각각 일련번호가 다르게 각인이 되어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세번째 줄이 그것으로 제 것은 123번째 생산품입니다.

그립감은 나쁘지 않으며 안전장치는 그립 위쪽의 동그란 부품을 누르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실물도 이와 같습니다.




개머리판부입니다. 위에 실물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트리거 해피제는 실물보다 개머리판 각도가 약간 처져있는 게 단점으로 지목되는데 일부러 이렇게 해 놓은 건지 아니면 정말 실수인지는 모를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론 일부러가 아닐까 합니다.



미군 사양은 최초 보병용 G형 도입 때부터 상부에 레일이 추가되었습니다. 레일은 잘 재현되어 광학장비의 부착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M240의 기계식 가늠자입니다. 200m에서 800m까지 조절이 되게 되어 있으며 각 거리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원거리 사격을 위해 핀업해 놓는 기능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물론 위아래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가늠자를 위에서 본 사진입니다.





총몸 우측면입니다. 약실부가 은색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하부에 탄피배출구가 잘 보입니다.

참고로 총몸 아래에 있는 두 개의 큰 구멍은 삼각대를 장착하기 위해 있는 구멍인데 이 물건도 실물 삼각대에 무리 없이 장착이 가능합니다.





장전손잡이는 사진에 나오는 길이만큼 당길 수 있는데 그냥 스프링 하나만 있어서 실물처럼 노리쇠를 당기는 맛은 없습니다. 공허한 느낌입니다. 또한 여타 전동건은 보통 장전손잡이를 당기면 홉업 조절을 할 수 있는데 이 물건은 그런 것과 달라서 아무런 기능이 없습니다.

혼자만 툭 튀어나와 있는 부품이라 파손에 주의해줘야 할 부품입니다.




하부 탄피배출구도 사진과 같이 개방이 가능합니다. 물론 아무 기능이 없습니다.





바이포드 수납부입니다. 같은 FN사의 기관총인 M249와는 다른 부분인데 M240은 따로 수납을 고정해주는 부품이 있는 반면 M249는 그냥 핸드가드 하부에 있는 구멍으로만 고정되게 되어 있습니다. M249가 M240의 단축형이라고들 하는데 둘 사이에 다른 점이 워낙 눈에 띄어 그건 아닌 거 같기도 하네요.




수납 고정부는 그냥 당겨주면 양 옆에 볼 베어링이 있어서 그냥 열리고 닫힙니다. 그렇다고 고정이 약한 것은 아니니 그냥 펴질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바이포드가 고정되는 구멍입니다.





수납 버튼...





바이포드를 편 상태입니다. 역시 기관총이 일반 소총과 비교되는 가장 극명한 차이점이라면 바로 이거겠지요.




바이포드 내부엔 실물과 같은 각인마저 재현되어 있습니다.





바이포드를 편 상태에서 전체 사진입니다. 앞부분에 휑하네요.





뒷 부분입니다.





총열 운반손잡이 부분입니다. 사진의 상태가 가장 일반적인 상태입니다. 여기서 운반손잡이를 올리려면 손잡이 아래의 부품을 올려주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사진의 부품을 올려주면 손잡이를 위로 할 수 있습니다.





손잡이를 위로 올린 상태입니다. 이 상태가 운반 상태이며 당연하겠지만 조준이 안 되는 상태입니다. 실물은 뭘 해도 상관 없겠지만 이 물건은 어디까지나 장난감인 고로 이 부품은 되도록 건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함부로 쓰고 다니다 파손되면 다시 수급할 수도 없는 부품입니다.




총열을 빼려면 사진에 나와있는 총열 분리 버튼을 누르고 손잡이를 그냥 올려 주면 됩니다. 손잡이 아래 부품을 올리면 안됩니다.




레버를 누른 상태에서 손잡이를 위로 올려주면 총열이 경쾌하게 빠집니다.





총열부입니다. 힘을 많이 받는 총열의 잠금턱 부분은 스틸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뒤의 홉업 챔버가 보입니다.

보시다시피 손잡이가 바로 홉업부에 연결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건드리지 말아야 합니다. 재질 강도가 그렇게 약한 건 아니지만 그냥 쓰고 다니다 딱 좋게 생겨먹었기 때문에 분리할 때만 쓰는 게 좋습니다.




M240G는 대략 3 파트로 분리가 가능합니다. 사진의 개머리판 하부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개머리판을 손쉽게 분리 가능합니다.





버튼을 당기고 위로 들어올리면 개머리판이 쉽게 빠집니다. 배터리는 이 개머리판부에 수납됩니다. 여유공간이 넓어서 어떤 배터리도 소화가 가능합니다. 대용량도 가능합니다.





3파트로 나뉘어진 M240입니다. 결합된 상태에선 길이가 상당하여 운반하기 어렵지만 이렇게 나눠 놓으면 편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총몸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약실은 보시다시피 완전히 막혀있어 실탄의 격발은 커녕 장전조차 불가능합니다. 글 서두에도 써 놓았지만 어디까지나 장난감입니다. 혹여 오해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뒤의 케이블은 탄통 연결용 케이블입니다.





탄 트레이를 들어내면 챔버가 보입니다. 여타 전동건과는 다르게 기관총이니만큼 특이한 급탄 방식을 사용합니다. 측면에서 탄이 공급되는 측면 급탄 방식을 사용합니다.

홉업 챔버는 어느 쪽으로 돌려도 끝없이 돌아가게 되어 있어 사용에 주의를 요합니다. 너무 주면 내부 고무가 찢어질 수 있습니다.

탄 주입구 우측의 튀어나와 있는 나사는 탄통 걸이용 나사로 실물도 동일합니다. 그리고 이게 M240과 M249의 결정적인 차이점입니다. M240은 이렇게 허접하게 나사 하나로 탄통을 고정하는 반면 M249는 하부에 탄통을 잡아주는 부품이 있고 탄통 자체에 멈치가 있습니다. M240의 허접함과는 비교가 안되는 안정적인 방식입니다. M240은 58년에, M249는 70년대에 개발이 되었는데 세월의 차이가 그러한 점을 만들었을 지 모릅니다.





기본 제공되는 탄통입니다. 트리거 해피가 대만의 VFC와 제휴해 만든 탄통으로 VFC의 그것과 똑같습니다.

내부에 총 4000발이 들어가며 아래에 회전 모터가 있어 탄을 공급해 줍니다. 탄통 동력은 총과 배터리를 공유합니다. 대용량 배터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가운데에 나 있는 길쭉한 구멍이 측면의 나사와 결합하기 위한 구멍입니다.




탄통을 결합하면 이런 상태가 됩니다. 탄 통로가 챔버와 정확히 밀착되어 안정적인 탄 공급이 가능합니다.

다만 탄통이 너무 커서 실제 사용하기엔 매우 불편합니다. 가로로 거의 40cm는 되는 물건이 앞을 턱 막아버리니... 제대로 운용하고 싶으면 개조가 필요합니다. 그냥도 아예 못 쓰진 않지만 너무 불편해서...



가지고 있는 옵션으로 꾸며줘 봤습니다. 탄은 모형탄이며 위에 올라간 장비도 기능 없는 모형입니다. 역시 기관총은 탄띠가 있어야 멋있는 것 같습니다.
 



우측면입니다. 바이포드를 펴는 게 더 나았을 지요.


트리거 해피 M240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이 요약이 가능합니다.


장점 - 바이포드 내부 각인마저 재현한 뛰어난 재현도, 알루미늄 CNC로 제작되어 가벼운 무게, 주요 부위에 스틸을 쓰는 등 좋은 내구성.

단점 - 비대한 크기(근본적으로 어쩔 수 없지만), 너무 큰 탄통,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의심되는 내구도, 부품 수급이 불가능함, 약한 바이포드 내구성(이건 실물도 약하다고 한다).


현재 구할 수 있는 M240은 트리거 해피제가 그나마 가장 쉬우니 혹 이 물건을 구하고 싶으신 분은 매물을 잘 노리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단종된 지 오래된 물건이라 신품은 구하기가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부품 수급도 불가능... 최대한 안 부서지게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바이포드가 가장 취약한 부분인데 실물조차도 운용 중 부러지는 일이 많은데 하물며 알루미늄으로 만든 레플리카야 오죽하겠습니까. 실제로 운용한다면 바이포드 부분에 가장 주의를 요함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나머지 부품도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졌으니 너무 신뢰하지는 말고 항시 잘 운용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덧글

  • 소시민 제이 2017/03/28 08:18 #

    금액 좀 쎈 녀석을...(중국제도 가격이 장난 아니던데...)

    가난한 소시민은 해병대 M27 IAR 을 구입할수 밖에...
    (그것도 분대 지원 화기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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